스포츠월드

검색

LG전자,소비자 이목 사로잡는 '실험 마케팅'

입력 : 2016-05-25 13:50:42 수정 : 2016-05-25 13:50:4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강용모 기자] 제품 특징을 각인시키면서도 오락적 요소를 함께 갖춘 실험 마케팅이 화제다. 실험 마케팅이란 다양한 조건 아래에서 여러 가지 측정, 관찰을 시도함으로써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장점을 알리는 영상 또는 캠페인을 말한다. 치약 하나를 고를 때에도 너무나 많은 선택지 중에서 고민해야 하는 현대의 소비자들에게는 타 제품에 비해 자사 제품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하는 실험 광고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최근 등장한 실험 광고들은 단순히 '실험'이라는 형식만 차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만들어보는 재미까지 갖췄다. 


◆‘LG 저진동 드럼 세탁기’ 흔들리는 세탁기 위에서 3M 카드 탑 쌓기 신기록 달성!

LG전자는 최근 ‘카드 쌓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와 함께 1000rpm의 속도로 돌고 있는 LG 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서 카드를 높이 쌓는 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1000rpm은 모터가 1분에 1000회 회전하는 속도로, 드럼세탁기가 일반적인 탈수 모드에서 돌아가는 평균 속도다.

LG전자와 브라이언 버그는 LG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서 12시간 동안 3.3m 높이의 카드 탑을 쌓아 세계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협회로부터는 ‘12시간 동안 가장 높이 쌓은 카드 탑’으로 인증서를 받았다. 흔들림 없는 평지 위에서도 해내기 힘든 것을 모터가 1분에 1000회 가량 돌아가고 있는 세탁기 위에서 성공한 것이다.

LG전자가 기록 달성에 사용한 저진동 드럼세탁기는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면서 진동과 소음은 줄인 '센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모터의 힘을 손실 없이 그대로 세탁통으로 전달해 에너지 사용량과 소음을 모두 줄였다.

또, 저진동 드럼세탁기는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에 부담을 덜 주게 돼 모터의 수명이 그만큼 길어진다. LG전자는 저진동 드럼세탁기의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 그램 15’ … 종이보다 가벼운 노트북에 도전하다

LG전자는 지난달 22일 회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페이퍼 그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350만뷰를 돌파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각각 100만뷰, 150만뷰를 기록하는 등 SNS에서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LG전자는 ‘그램 15’의 무게가 종이와 접착제만으로 제작된 ‘페이퍼 그램’만큼 가볍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종이로 실제 그램 15 모양을 그대로 재현하는 모습이 나온다. 일명 ‘페이퍼 그램’으로 외부 단자부터 내부의 반도체 칩셋까지 ‘그램 15’와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실제 그램 15의 무게가 980g으로 종이로 만든 페이퍼그램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직접 페이퍼그램을 만들어보는 이벤트도 진행해 종이만큼 가벼운 ‘그램 15’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램 15'는 LG전자가 '그램 13'(13형 화면), '그램 14'(14형 화면)에 이어 내놓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무게가 커피 두 잔에 해당하는 980g에 불과하다. 전 세계 15.6형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경주용 자동차에 쓰이는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활용, 가벼우면서도 외부 충격에는 강하다. 가벼운 무게뿐 아니라 IPS패널의 우수한 시야각, 외부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은 밝은 화면, 긴 배터리 수명, 15.6형의 스크린을 탑재하고도 14.0 형 수준의 작은 사이즈 등도 그램 15의 강점이다.

LG전자 마케팅 팀 담당자는 "LG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실험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LG 전자는 앞으로도 기술력을 앞세워 전자 제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mka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