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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이상' 송창식, 1군 엔트리에 잔류한 이유는?

입력 : 2016-08-30 19:25:36 수정 : 2016-08-30 2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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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정세영 기자]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송창식(31)이 1군 엔트리에 잔류했다.

송창식은 지난 27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불펜 투구 도중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29일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떠났다. 송창식의 정확한 검진 결과는 31일 나온다.

그런데 이날 송창식은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30일 두산 잠실전을 앞두고 “검진 결과를 보고 1군 잔류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통화를 해보니 어제보다는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본인은 감기 몸살로 며칠 쉬어서 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공을 놓을 때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송창식은 커브를 던지다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투수의 팔은 섬세하다. 바둑을 두다가도 다칠 수가 있다. 나도 잠을 자다 갑자기 통증이 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송창식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으면, 1군에 잔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역시 팔꿈치 부상을 당한 권혁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권혁은 지난 24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권혁의 복귀 시점은 본인에게 맡겨놨다. 트레이너가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두 선수를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도 “힘든 정도가 아니다. 투수 명단을 봐도 쓸 투수가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일단 서산 2군 캠프에 머물고 있는 에릭 서캠프가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내일 모레 쯤 서캠프를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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