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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10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 덕 보나?

입력 : 2016-10-12 05:40:00 수정 : 2016-10-11 1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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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유래없는 경기불황으로 상당히 위축됐다. 더구나 하반기 들어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면서 지난 7월부터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았다. 그런데 업계는 10월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9월29일∼10월31일)로 인해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자동차 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작과 함께 간판 모델인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승용차 총 5000대를 5~10% 할인된 가격에 사전 접수를 받아 판매한 결과 5000대를 모두 소진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4일 정부 주관행사 부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얼마 전 5000대 추가 판매를 전격 결정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3일 모닝, K5, 스포티지, 쏘렌토, 쏘울 전기차(EV) 등 16개 주요 차종에 대해 선착순 총 5000대 한정으로 최대 11%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SF 연계 프로그램 ‘기아 프리미엄 세일’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덕분에 10월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벌써 5000대가 모두 팔렸고 기아차까지 동참했다. 구체적인 수치까지 공개할 순 없지만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달 매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쉐보레(Chevrolet)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이벤트의 일환으로, 10월 한달 간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 등 4개 차종을 구입하는 선착순 2000명의 고객에게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 주는 ‘쉐보레 택스프리’ 특별 조건을 마련했다. 이 조건을 활용해 올란도 구입 시 최대 257만원을 할인해 주며, 크루즈 디젤 최대 215만원, 트랙스 최대 206만원, 크루즈 가솔린 최대 195만원, 2016 아베오 최대 159만원 할인 등 올 한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큰 폭의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르노삼성차 역시 SM3, SM6, QM3 등 3개 차종 총 2000대를 대상으로 3~10% 특별 할인 판매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SM3는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을 각각 7%와 10%, QM3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SM6에 대해 보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SM6를 이번 행사에 포함시켜 1000대에 한정해 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3 500대, QM3 500대, SM6 1000대를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할인 판매한다”면서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영업일수가 적지만 그래도 신차 QM6 효과까지 더해져 이번 달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도 지난 9일까지 티볼리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비롯한 인기 모델 1000대를 대상으로 5∼10% 파격적인 할인을 실시했다. ‘슈퍼 디스카운트 1000(Super Discount 1000)’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진행한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쌍용차는 1000대를 모두 완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9일까지 1000대가 모두 판매됐다”면서 “이번 달 판매 실적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현대차의 싼타페, 아슬란, i4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그랜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 제공
2. 기아차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 포스터.
3. 쉐보레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안내 사진.
4. 쌍용차의 ‘슈퍼 디스카운트 1000(Super Discount 1000)’ 포스터.
5. 르노삼성차의 SM6.
6. 쌍용차의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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