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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다

입력 : 2016-10-18 04:55:00 수정 : 2016-10-17 19: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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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청명한 하늘과 서늘한 날씨, 건조한 대기는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질환 중에서 접촉성 피부염 및 지루성 피부염 등이 발생하기 쉽고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건선 환자도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건선은 각질세포의 과다증식과 염증으로 피부경계선이 뚜렷하고 크기가 다양한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와 생활관리가 필요하며 증상이 호전과 악화됨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20대에서 주로 발병하며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는 반복하게 되는 건선은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고, 무릎과 팔꿈치에 등에 주로 발생하면서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의 피부와 손톱, 발톱 등에도 발생한다.

건선은 피부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부산물로 분비된 물질이 각질 세포를 자극해서 발명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유전적 원인이나 환경적 원인과 약물, 피부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건선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부터 봄까지 건선이 심해지는 것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D를 형성하는 자외선이 조사량이 줄어 건선이 발병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습진 등의 피부염에 비해 가려움증이 적지만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긁게 되면 자극이 되어 건선이 악화되거나 발병할 수 있으므로 긁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할 경우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입욕을 장시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샤워나 목욕을 할 때 비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건선의 치료 방법은 국소적으로 치료약을 바르는 방법, 부분적으로 자외선을 조사해 치료하는 광선 치료, 약을 복용하는 전신치료와 생물학 제재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맞춰 여러 가지 치료법 중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선치료는 PUBA 치료와 엑시머 레이저 치료가 있으며 국소적인 부위의 건선이나 두피 건선 등에는 부분적 시술이 가능한 엑시머 레이저 치료가 환자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 홍남수 원장은 “자외선이 잘 조사되기 어려운 부위나 두피 등의 건선에서 부분적으로 시술이 가능한 엑시머 레이저 치료가 전체적으로 자외선을 조사하는 방식의 PUBA 치료 보다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며 “두피 등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조사하기 어려운 부위의 건선에서는 엑시머 레이저 치료가 좋다”고 설명했다.

또 홍 원장은 “건선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를 심하게 자극하는 행동이나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일상에서 피부 자극을 적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도 건선 피부를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면 건선이 생기므로 건선 환자는 이러한 피부 자극이나 상처를 받는 환경을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적당한 시간 동안 일광에 피부를 노출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술과 담배 등의 기호식품은 피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건선의 원인이므로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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