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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테임즈가 뜬다, NC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입력 : 2016-10-22 10:02:05 수정 : 2016-10-22 1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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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정세영 기자] NC 테임즈(30)가 다시 뜬다.

테임즈는 정규리그 막판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KBO로부터 정규시즌 8경기 및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테임즈는 지난 20일 NC와 LG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에 야구를 잘 해서 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의 잘못을 뉘우치고 팬들에 은혜를 갚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은 테임즈의 공백을 실감한 경기였다. NC는 8회까지 수많은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0-2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얻어 짜릿한 역전승리를 따냈지만, 4번 타자의 공백은 커보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뒤 “당연히 40홈런을 치고 100타점 넘는 선수가 빠지면 빈 자리가 허전하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뭉쳐서 테임즈가 빠진 가운데 1승을 올렸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2차전에서는 테임즈를 투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테임즈는 NC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올해 정규리그 123경기에서 타율 0.321, 40홈런 121타점을 올렸다. 출루율 0.427, 장타율 0.679, OPS 1.106 등 세부기록도 손색없다. 또, 2014년 준플레이오프와 2015년 플레이오프에 나선 테임즈는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타율 0.344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LG전에서도 타율 0.333 3홈런 12타점으로 강했다.

다만, 변수는 경기 감각이다. 9월 29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3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다. 김경문 감독은 21일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는 테임즈의 모습을 지켜본 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자신의 공백으로 동료들이 똘똘 뭉쳐 1승을 따내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을 때,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그간 단단히 벼른 테임즈가 진가를 반드시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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