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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무조건 이긴다'… 역대급 클래식 승격 직행 노린다

입력 : 2016-10-26 10:29:51 수정 : 2016-10-26 1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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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승격의 염원을 담은 ‘주황빛 승격 비행기’가 강원도 강릉 하늘에 뜬다.

프로축구 강원FC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격의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챌린지 우승팀이 결정난다. 그만큼 중요한 일전이다.

강원FC는 승점 65(19승8무12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선두 안산 경찰축구단, 2위 대구FC이 승점 67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강원FC와는 불과 승점 2 차이다. 만약 최종전에서 안산과 대구가 나란히 패하고 강원이 승리한다면 극적인 역전 우승도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특히 안산 경찰청은 경찰청과 이별하면서 시민구단으로 전환함에 따라 우승을 자치해도 K리그 클래식 승격 자격이 상실된다. 즉, 안산이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K리그 클래식 직행 티켓은 2위가 챙긴다는 뜻이다.

이날 승리가 중요한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챌린지 플레이오프도 달려있기 때문에다. 강원FC에 이어 4위 부산 아이파크와 5위 부천FC가 나란히 승점 64로 맹추격하고 있고, 6위 서울 이랜드FC도 승점 61로 호시탐탐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때문에 강원FC 입장에서는 경남을 반드시 꺾어놓고, 경쟁 구단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만큼 강원FC는 팬들과 함께 승격을 염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단 측은 26일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정오부터 주황색 종이를 배포한다. 팬들은 입장할 때 출입구에서 종이를 받을 수 있다. 주황색 종이는 강원도민과 팬들의 손에 의해 승격 비행기로 변신한다”며 “중들은 승격을 바라는 마음을 종이비행기 안에 담는다. 종이에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승격을 향한 의지, 구단에 바라는 점 등을 적는다. 필기구가 없는 관중은 주변에 있는 경기 진행 요원에게 요청하면 얻을 수 있다. 이후 킥오프와 함께 하늘에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강원FC 팬들의 마음을 담은 ‘승격 비행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승격 비행기는 강원도민과 팬들의 승격에 대한 간절함, 선수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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