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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종현, 2점 5리바운드로 복귀전 치러

입력 : 2017-01-25 21:03:18 수정 : 2017-01-25 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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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괴물이 드디어 나타났다.

이종현(모비스)이 때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이종현은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쿼터 4분여가 흐른 뒤 코트에 들어섰다.

이종현은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신인 최대어다. 그러나 지난 여름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며 그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동기 강상재(전자랜드) 최준용(SK) 등이 소속팀 주전으로 자리 잡는 동안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어 힘들었지만 묵묵히 참고 버텼다. 그 덕에 복귀도 3주 가량 앞당겨 이날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듯 몸이 굳어 있었다. 1쿼터 5분29초 이관희의 슛이 빗나가자 공을 따내며 프로 첫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7분 19초에는 첫 야투를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헬프 수비도 아직은 어색한 듯 삼성 슈터들에 쉬운 찬스를 계속 내줬다.

첫 득점은 4쿼터에야 나왔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라틀리프를 상대로 몸싸움을 시도한 뒤 골밑에서 득점을 따냈다. 이것이 이날 이종현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최종 기록은 20분40초 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공격 리바운드가 2개 있었지만 야투는 6개 던져 1개만 들어갔다. 아직 경기 감각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뜻. 높이는 위력적이나 경기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모비스와 이종현의 과제로 남았다.

한편 모비스는 삼성에 71-87로 완패했다. 삼성은 23승9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고 모비스는 15승17패 6위에 머물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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