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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영 24점 ’폭발’… KB 꺼져가던 불씨 살리다

입력 : 2017-01-26 22:08:41 수정 : 2017-01-26 2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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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심성영이 24점을 몰아치며 KB국민은행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치른 KEB하나은행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1-61(12-10 18-18 22-17 19-16)로 이겼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8승16패를 기록, 5위 KDB생명(9승16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올 시즌 중·하위권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신한은행(10승 14패)을 2경기 차로 추격하며 불씨를 이어갔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3점을 몰아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은 6연패의 늪에 빠지며 10승15패를 기록, 4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이날 수훈갑은 가드 심성영이었다. 상대 빠른 농구를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코트를 휘저었다. 그는 1쿼터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8점을 홀로 몰아치며 기선제압 선봉장으로 나섰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 10점을 쏟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그는 3점슛 6개를 시도해 무려 3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 감각을 자랑하며 24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5개·도움 2개를 곁들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0-28로 근소하게 앞선 KB국민은행은 박지수를 필두로 피어슨, 심성영이 잇달아 득점포를 쏟아냈다. 특히 탄탄한 수비로 상대를 6점에 묶어두고 14점을 솓아냈다. 심성영은 칼날 같은 골밑 돌파로 득점을 쌓았고,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3쿼터에 승기를 잡은 KB국민은행은 4쿼터 경기 종료 4분전 강아정이 3점포를 터트리며 59-48로 달아나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KB국민은행의 심성영이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치른 KEB하나은행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돌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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