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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조작된 도시', 지금은 '사이다 영화'가 대세

입력 : 2017-02-08 09:37:50 수정 : 2017-02-08 0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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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지창욱 주연의 신작 ‘조작된 도시’가 각종 시사회 이후 일명 ‘사이다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신선한 발상의 스토리와 통쾌한 액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완벽한 팀플레이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초 흥행에 성공한 ‘마스터’와 비슷한 반응이라 주목된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서울 도심과 필리핀 현지를 오간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담아낸 ‘마스터’의 스케일과 이국적 풍광을 비롯 추격신, 총격신, 카체이스 등의 다양한 액션과 볼거리로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극중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김재명을 중심으로 한 팀원들은 어떤 위기와 위협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원네트워크의 진회장, 그와 관련된 정관계 세력을 향한 집요한 추격을 통해 관객들에게 동시대와 맞닿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714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조작된 도시’는 상상력 넘치는 창의적 액션과 시원한 볼거리,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인물들이 거대 권력에 맞서는 반격의 쾌감과 공감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한국 영화의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 세상이 비난하는 살인자가 사실은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철저하게 누명을 쓴 희생양일 수 있다는 가정으로 시작되는 ‘조작된 도시’는 사회의 권력과 시스템을 활용해 세상을 마음껏 조작한다는 설정 속 오늘을 살아가는 힘없는 약자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살인자로 조작될 수 있다는 상상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또한 격투, 총기 액션, 와이어 액션, 8차선 대규모 카체이싱을 비롯해 부서진 컴퓨터 부품을 모아 만든 드론부터, 종이로 만든 화살, 파워 엔진을 장착한 경차 등 창의적 액션과 기발한 볼거리로 한층 특별함을 더한다. 

비주류의 평범한 인물들이 자신만의 숨겨진 재능과 장기를 발휘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권력에 맞서는 과정을 담아낸 ‘조작된 도시’는 철저하게 조작된 세상에 맞서 게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주인공과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박광현 감독은 “이 시대를 살면서 힘없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희생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라 관심이 갔다. 하지만 복수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아닌 작은 힘을 모아서 멋지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평범한 젊은이들이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통해 통쾌하고 짜릿한 반격의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신작으로, 누군가에 의해 사건이 조작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생생한 매력이 결합한 새로운 범죄액션으로 기대를 더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는 9일 개봉된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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