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악어에 발목 물린 골퍼, 퍼트 덕분에 구사일생

입력 : 2017-02-11 16:52:59 수정 : 2017-02-11 16:52:5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퍼트가 내 목숨을 살렸다.”

악어에게 물려 물 속으로 빨려들어갈뻔 했던 골퍼가 쥐고 있던 퍼트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사연은 이렇다. 미국의 골퍼 토니 아츠는 최근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 마이어스 부근의 매그놀리아 랜딩 골프장에서 샷을 날렸다. 한창 라운딩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주변에서 3m 길이의 악어에게 발을 물렸다. 이 악어는 아츠의 발을 물고 물 속으로 서서히 들어갔다. 아츠는 당시 상황을 두고 “허리까지 잠길 정도로 빨려들어갔다”고 했다.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아츠는 자신이 들고 있는 퍼트로 악어를 내리쳤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이 지역 골프장에서 악어와 골퍼가 마주치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악어의 공격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며 “아츠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아츠가 퍼트로 악어를 세 차례 내려 치자 악어는 물고 있던 아츠의 발을 놔주고 곧바로 물 속으로 사라졌다. 아츠는 “언제나 다음 샷을 위해 손에 클럽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올랜도 위클리 홈페이지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