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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승격" 부산, 통합 출정식에서 외친 열망

입력 : 2017-02-28 09:16:09 수정 : 2017-02-28 09: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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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2017년 부산아이파크의 출항을 알리는 ‘2017 부산아이파크 출정식’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6일 오후 2시 강서구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이 열렸다. 이번 출정식에는 작년과 같이 프로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중인 유스 U-10을 제외, U-12, U-15(낙동중학교), U-18 선수단이 모두 함께해 올 시즌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시즌회원들을 초대해 선수들과의 스킨십 기회를 늘리고, 비시즌 내내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던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유스 선수들의 학부모 또한 행사에 참석해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자리가 되었다.

출정식 행사의 시작을 알린 최만희 대표이사는 “10년 전 부산에서 부단장으로 있을 때 FA컵 우승을 이뤄냈던 것처럼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의 마음이 합쳐진다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광역시 체육진흥과 이상길 과장과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김유창 사업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유스 선수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무대에 오르자 미래의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프로 선수단을 호명할 때는 모든 참석자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하이파이브를 하며 선수들을 반겼다. 가장 큰 함성과 박수는 조진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진호 감독은 “부산 시민들이 직접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야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나고 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팬들과 처음 만난 신입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인터뷰도 따로 진행됐다. 주장 박준태가 마이크를 들자 중저음의 목소리에 여성팬들이 더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특이하게 외국인 선수들의 인터뷰 때는 호물로-모라이스-루키안으로 이루어진 브라질 3인방과 통역사, 그리고 야스다와 ‘자칭 일본 통역’ 차영환이 함께 무대에 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신인 선수들의 장기자랑이었다. 김정호-김문환-이동준은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 음악에 맞춰 귀여운 율동으로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U-18 소속으로 무대 앞에서 형들의 신고식을 지켜봤던 김정호는 “형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이왕에 할거면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쑥쓰러움을 애써 감췄다.

공식 출정식 행사가 끝난 뒤엔 바비큐 파티가 마련됐다. 선수, 팬, 학부모가 구분 없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구단에서 준비한 돼지고기 바비큐와 어묵탕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클럽하우스 풋살장 한켠에서는 자연스럽게 호물로와 U-12 선수들이 축구공을 가지고 놀며 실력을 발휘했고, 선수들과 테이블 사커, 다트 게임, 버블 슈팅을 즐기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출정식 행사를 마친 부산 선수단은 3월 4일(토) 성남FC의 일전을 위해 1주일간의 최종 훈련에 돌입한다. 성남 원정에 함께 해 선수들에게 힘을 쏟을 팬들은 3일(금) 오전 12시까지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무료 원정버스 신청을 하면 된다(티켓값 별도).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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