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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개막] 시범경기 간략 설명서, 이것이 궁금하다

입력 : 2017-03-14 06:00:00 수정 : 2017-03-14 09: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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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국내 프로야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2017 KBO리그 시범경기가 14일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개막은 오는 231일이지만, 겨우내 야구에 굶주렸던 팬들은 시범경기에서 보고싶었던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환호성을 지른다. 아울러 시범경기는 구단별로 스프링캠프의 성과를 점검하는 중요한 시기다.

●줄어든 일정 왜?

시범경기는 14일 사직(SK-롯데), 대구(kt-삼성), 광주(두산-KIA), 대전(LG-한화), 마산(넥센-NC) 등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이후 3월 26일까지 12일 동안 팀당 6개 구단과 2차전, 12경기씩 총 60경기를 치른다.

지난해까지는 팀당 18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올해부터 각 구단이 비활동기간을 철저히 지켜 단체훈련을 2월1일부터 시작했고, 고척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정 등도 고려해 시범경기 일정이 대폭 소폭 축소했다. 공사중인 수원 구장은 시범경기 전 기간 공사 진행으로 편성되지 않았다.

●주말은 공짜 아닙니다.

평일 시범경기 경기는 무료지만, 토·일 열리는 주말 2연전은 모두 ‘유료’다. 단 스카이박스와 외야석은 개방하지 않는다. 주말 경기는 모두 입장권 가격은 평균 3000~5000원 선에서 책정됐다. 어린이의 경우 대부분의 구단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도록 했다,

시범경기는 개시 시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 경기 오후 1시다. 다만, 21일과 22일에 잠실에서 열리는 kt-LG전만 오후 5시에 열린다. 연장전 및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된 경기에 대한 재편성은 없다.

●시범경기 성적 어디까지 믿어야 될까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즌 전 전력을 확인하는 자리다. 때문에 각 구단들은 시범경기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실제 시범경기 순위가 최종 정규리그 순위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다.

지난해까지 총 26시즌이 진행된 시범경기(전후기리그, 양대리그 제외)에서 1992년 롯데를 시작으로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단 5개 팀만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범경기 1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19.2%다. 지난해 시범경기 1위였던 삼성은 9위로 시즌을 마쳤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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