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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자책 모드'김성근 감독 "육성이 목적이야"

입력 : 2017-03-16 06:00:00 수정 : 2017-03-16 0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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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이 목적이야.”

김성근 한화 감독이 15일 LG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자책 모드’로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서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근 감독은 취재진에 “오늘 선발 라인업을 보면 기가 찰 것”이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팀의 주력 타자이자, 테이블 세터인 이용규와 정근우의 시즌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하고, 전날 주전 유격수 하주석도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당분간 시범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 외야수 최진행과 김경언은 부상으로 재활 중이고, 4번타자 김태균은 목 부위에 담이 생겨 시범경기에서 개점 휴업 중이다. 이날 주전 타자들이 거의 없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한 뒤 “우리는 육성이 목적”이라고 말해 취재진을 좌중을 웃겼다. 김 감독은 “우리는 1~2명이 빠지면 와르르 무너진다. 다른 팀은 1~2명이 빠져도 괜찮은데, 우리는 오더를 아예 못 짠다”고 하소연했다. 또, 그는 “수면 시간이 4시간이다. 이제 기자들이 꿈에 나올 것 같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대전=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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