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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21:00:29, 수정 2017-03-16 21:07:46

임영희 박혜진 ‘듀오’ 언터처블 공격루트… 우리은행, 통합 5연패 시동

  • [스포츠월드=아산·권영준 기자] 임영희 박혜진 ‘듀오’가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 5연패를 향한 첫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1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치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4점을 합작한 임영희와 박혜진을 앞세워 72-64(18-17 21-17 22-17 11-13)으로 승리했다.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25회 중 16회, 64%로 높지 않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경우는 다르다. WKBL 챔프전 최다 8회 우승에 빛나는 우리은행은 5번 중 4번이나 1차전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라 80%의 확률을 자랑한다. 정규리그에서 최단기간·최소경기 우승 신기록을 세운 우리은행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챔프전 1차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 만약 우리은행이 우승을 차지하면 역대 최다 챔프전 우승과 통합 우승 기록을 각각 9회와 8회로 늘린다. 여기에 통합 5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토종 듀오 임영희와 박혜진의 활약이 빛났다. 경험이 풍부한 임영희는 역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4쿼터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3점포를 포함해 팀 최다인 17점을 쏟아부었다. 임영희의 활약의 바탕에는 박혜진이 있었다. 그는 임영희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도움인 9개를 기록했다. 75%라는 2점슛 성공률 기록이 보여주듯 효과적인 공격으로 득점도 17점을 쌓았고, 골밑에서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다. 존쿠엘 존스는 10점·2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7전 7승 무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우리은행은 역시 삼성생명을 무력화시켰다. 역시 조직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공격으로 삼성생명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포인트 가드 박혜진이 공을 잡고 외곽으로 빠져나오는 임영희에게 패스를 하고, 이때 센터 존스가 임영희에게 다가간다. 임명희는 존스의 스크린을 활용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정확한 미들레인지 점프슛으로 골망을 흔든다. 삼성생명 수비는 번번이 스크린에 걸리며 실점을 바라봐야 했다.

    전반을 39-24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박혜진이 절묘한 드리블 돌파로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56-45로 앞선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추격에 밀려 65-62까지 쫓겼다. 그러나 임영희가 경기종료 3분45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찬물을 끼얹으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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