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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 든' 공민현, 아산 무궁화 2연승 선봉 나선다

입력 : 2017-03-17 14:04:11 수정 : 2017-03-17 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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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군기 든’ 공민현이 아산 무궁화의 2연승 선봉에 나선다.

아산 무궁화는 오는 19일(일) 오후 3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홈 개막전이자 2라운드 FC안양와의 맞대결에서 주현재, 공민현, 한지호, 임선영이 골을 몰아치며 4-0 대승을 거둔 아산 무궁화는 2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연고지 이전 이후 첫 홈경기에서 793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에 아산무궁화는 다시 한 번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강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역시 공격 선봉은 공민현이다. 공민현은 얀양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MOM(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부천FC전은 그에게 더욱 각별하다. 청주대를 거쳐 2013시즌 부천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그는 지난해 군 복무를 위해 경찰청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부천FC 지휘봉을 잡았던 송선호 감독까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고지 이전의 변화를 맞이한 아산 무궁화 사령탑에 오르면서 친정 사냥에 나서게 된 것이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였다. 당시 미디어데이에는 아산 무궁화 대표 선수로 미드필더 김은선이 참가했다. 김은선은 공민현 보다 3개월 먼저 경찰청에 입대한 선임이다. 그는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공민현을 언급하며 “아버지 같은 친정팀 송선호 감독이 오셔서 그런지 안 하던 행동을 한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꼬집어 현장에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영상 편지를 통해 “민현아∼ 여기 부천이 아니고 부대야∼ 우리 민현이 군생활 잘하자”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래서일까. 군기가 바짝 든 공민현은 시즌 초반 강한 인상을 남기며 팀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아산 무궁화는 이날 경기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를 기록한 부주장 최보경과 주현재의 기념식을 진행한다. 하프타임 이벤트로는 아산무궁화의 공식 마스코트인 ‘붱붱이’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붱붱이를 이겨라!’가 진행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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