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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여기저기 폭발 PO 첫 승, 20일 결판낸다

입력 : 2017-03-18 16:25:06 수정 : 2017-03-18 1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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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1승 선착. 정규시즌 우승팀 흥국생명과 맞붙을 확률을 과거 기억으로 따져보면 100%다. IBK기업은행이 웃는 이유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 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13 18-25 25-18 25-21)로 승리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가져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100%(12회 중 12회)다. 그만큼 기선제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대목이고, 정규시즌 2위 IBK기업은행이 안방에서 기분 좋게 첫 승을 거머쥐었다. 2차전은 20일 인삼공사의 홈에서 열리는데. IBK기업은행이 승리하면 챔프전 진출을 확정짓는다.

리셀이 25득점 성공률 43.4%를 기록했고, 박정아가 17득점, 김희진이 15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미연도 11득점을 보탰다. 김유리는 블로킹 4개를 곁들여 6득점을 올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두자릿수 토종득점이 최수빈의 11득점뿐이었다. 공격력에서 전체적으로 크게 밀렸다.

첫 세트 IBK기업은행이 압도했다. 범실과 김희진의 서브 득점 등으로 8-4까지 치고 도망갔고, 김유리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중반 스코어가 16-5까지 벌어졌다. 1세트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1득점으로 부진한 게 치명적이었다. IBK기업은행의 12득점차 완승.

하지만 2세트 인삼공사도 반격했다. 세터가 한수지에서 이재은으로 바뀌면서 공격루트의 안정감이 생겼다. 초반 유희옥과 알레나의 득점성공으로 10-4까지 달아나더니 리드를 지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3∼4세트 IBK기업은행이 다시 몰아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3세트 11-11 동점에서 박정아의 오픈과 김미연의 서브가 들어가는 등 점수를 몰아낸 IBK기업은행은 17-14까지 벌려 안정감을 찾았다.

4세트는 롤러코스터였다. 10-5까지 도망간 IBK기업은행은 인삼공사의 막판 반격에 12-12 동점을 내준 뒤 12-15로 역전까지 당했다. 그런 뒤 김희진과 리셀의 오픈, 김희진의 백어택이 이어져 15-15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김유리의 블로킹, 리쉘의 퀵오픈과 오픈, 김희진의 서브에이스로 19-15로 다시 뒤집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IBK기업은행은 24-21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이 꽂혀 1승을 매조지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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