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캡틴 KI' 기성용, 미들즈브로전 출격 노린다

입력 : 2017-03-30 13:16:13 수정 : 2017-03-30 13:16:1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좋은 경기력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미들즈브로와의 홈 경기 출격을 노린다.

A매치 기간이었던 이번 주, 기성용은 누구보다 착잡한 마음이었다. 한국이 지난 23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28일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선 1-0으로 이겼지만 경기력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기성용은 시리아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군계일학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팀 전체적인 경기력이 시리아에 밀렸다. 경기 후 기성용이 이례적으로 “이런 경기력이면 어느 감독이 와도 소용이 없다.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쓴 소리를 남겼을 정도다.

어쨌든 절정의 기성용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반갑다. 그렇다면 기성용의 활약이 미들즈브로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스완지는 기성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 스완지시티는 EPL 17위(승점 27·8승3무18패)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미들즈브로 역시 19위(승점 22·4승10무14패)로 승리가 필요한 만큼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기성용 입장에서도 반전은 필요하다. 지난 2월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결장하다 지난 19일 본머스전을 통해 6경기 만에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르로이 페르(28경기) 잭 코크(27경기),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톰 캐롤 등에 밀려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물오른 경기력으로 미들즈브로전에 임해야 한다.

한편 1일에는 손흥민(토트넘)이 EPL 29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 출격을 노린다.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빈센트 얀센의 경기력이 부진한 만큼 다시 한 번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과거 A매치 기간 동안 장거리 이동 후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페이스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