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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질 수 없다" 전북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입력 : 2017-03-30 16:03:14 수정 : 2017-03-30 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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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K리그가 2주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선다.

A매치로 인해 가졌던 짧은 봄방학이 모두 끝났다. K리그가 1일 재개한다. 클래식 경기는 1일 상주-대구, 인천-수원, 전남-포항, 2일 전북-서울, 제주-광주, 울산-강원이 예정돼 있다. 휴식기간을 가졌던 만큼 앞선 3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 전개될 수도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경기는 2일 전주에서 열리는 2위 전북과 3위 서울 간의 맞대결이다. 전북의 ‘전’과 서울의 ‘설’을 더해 ‘전설매치’라고도 불리는 빅매치다. 두 팀은 30일 현재 나란히 2승1무(승점 7점)씩을 기록하고 있다. (득실 차에서는 전북이 앞서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제주(3승·승점 9점)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전북은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 전북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다가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10점이 삭감됐다. 이후 홈에서 열린 최종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는 바람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쓰라린 기억이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다. 부상자가 많아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팬들이 바라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전북의 경우 이재성이 개막 직전 정강이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승기도 2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김진수, 이용, 최철순 등은 대표팀에 차출, 피로가 쌓인 상태다. 서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 다친 곽태휘는 아직 재활 중이다. 박주영은 발목이, 하대성은 허벅지가 좋지 않다.

한편, 제주에서 열리는 1위 제주와 7위 광주의 경기도 지켜볼만하다. 제주는 올 시즌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3경기에서 6득점, 무실점을 기록했을 만큼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제주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1일 열리는 인천과 수원과의 경기에서 어느 팀이 첫 승을 먼저 올릴지도 관심거리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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