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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창단 첫 승의 좋은 기억 되살린다

입력 : 2017-04-14 09:16:06 수정 : 2017-04-14 0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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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원FC가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의 상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프로축구 원FC는 오는 16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추가한 강원FC는 1승2무2패(승점 5)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연달아 강팀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강원FC는 선두 제주(3승2무·승점 11)를 꺾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제주는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펼치며 순위표 가장 윗자리에 자리했다.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인 제주를 꺾고 강원FC의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다.

승리를 위한 분위기는 조성됐다. 강원FC는 울산 원정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지만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ACL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창단 이후 전북을 상대로 홈에서 챙긴 첫 승점이었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제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FC는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09년부터 리그에 뛰어든 강원FC의 첫 상대는 제주였다. 2009년 3월 8일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렀고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약체로 평가받던 강원FC는 제주전 승리를 발판 삼아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에도 제주전 승리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

강원FC는 최근 공수에서 발전된 경기력을 보였다. 정조국이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이근호가 전방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디에고가 팀에 녹아들면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김경중과 김승용은 매 경기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던 전북의 골망도 흔들었다. 수비진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김오규가 팀에 합류해 중앙 수비수 옵션이 다양해졌고 수비 조직력이 나아졌다. 2경기에서 MOM(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범영은 매 경기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다.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문장 이범영은 “제주는 강팀이다. 공격력이나 조직력, 외국인 선수 등 모든 부분에 안정적이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며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좋은 선방을 통해 승리에 기여하겠다. 제주는 현재 1위 팀이다. 이번에 잡아서 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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