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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원 상대로 부진 씻고 안방불패 이어간다

입력 : 2017-04-15 10:35:14 수정 : 2017-04-15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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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강원FC를 상대로 무승의 고리를 끊는다.

제주는 1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강원을 맞아 최근 리그 및 ACL 포함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서 탈출한다는 각오다.

그동안 제주는 부상 악몽 및 징계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이번 강원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권순형이 발목 염좌 부상에서 회복했고, 이창민이 경고누적 징계에서 풀려났다. 이들은 중원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정교한 슈팅으로 승리를 설계하는 키플레이어다.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아쉽게 부상을 당한 박진포의 공백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 안현범과 김상원, 김수범 등 백업자원이 메운다. 애들레이드전에서 3실점을 내주며 흔들린 수비라인은 베테랑인 김호준과 조용형이 나서 진화에 나선다.

강원은 간판골잡이 정조국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지난 시즌 제주에서 활약했던 이근호가 맹활약을 펼치며 요주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는 전방위 압박을 통해 이근호에게 향하는 패스 줄기와 역습 루트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 봉쇄에 성공한다면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디에고의 파괴력도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감독은 “애들레이드전 패배의 아쉬움을 빨리 잊고 강원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리그에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이날 경기서 리얼 클린데이를 실시한다. 제주는 이날 이마트에서 제공한 주황색 패션 고무장갑 1200개를 어린이 동반한 성인 관중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고무장갑 응원뿐만 아니라 귀가 후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봄맞이 대청소까지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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