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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선보여

입력 : 2017-04-17 09:30:02 수정 : 2017-04-17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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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옥션이 장애용품관 ‘케어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사진)를 내놨다.

옥션이 장애용품관 케어플러스 내 ‘따뜻한 발명’ 코너를 통해 소개되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인 ‘닷워치’(Dot Watch) 스페셜 에디션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이 만들었다. 옥션은 점자책 번역 및 제작 비용이 일반 책 제작 비용보다 약 3~5배 정도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 시청각 중복장애인들을 위한 닷워치의 점자매뉴얼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닷워치는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다. 닷은 2016년 독일 iF 디자인어워드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닷워치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정보 단말기의 한계와 저조한 이용률, 고가의 가격대 문제를 해결하면서 첫 출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상품 페이지에 음성지원 코드를 넣어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상품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SNS메신저, 문자 메시지, 뉴스 알림 등의 내용을 점자로 간단히 확인하고,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27g으로 가벼워 아이도 찰 수 있고, 약 2주간 배터리가 유지된다. 또한, 점자를 모르는 사람도 점의 개수를 통해 쉽게 시간을 읽고, 점자배우기 모드로 점자도 배울 수 있다.

옥션 케어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옥션이 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오픈한 장애용품 전문관이다. 척수장애인협회 등 실수요자의 도움을 얻어 총 10여개 장애용품 상품군을 우선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따뜻한 발명’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장애보조용품을 소개하는 코너로, 지난 첫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장애용품 전문 IT 스타트업 ‘토도웍스’의 휠체어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를 선보였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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