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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한수 감독 “맞습니다, 섞여야죠!”

입력 : 2017-04-18 18:31:51 수정 : 2017-04-18 18: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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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섞여야죠!”


김한수 삼성 감독이 강한 어조로 취재진의 말에 맞장구를 쳐 웃음을 안겼다. 진지한 얘기지만, 김한수 감독이 애타는 속마음을 자신도 모르게 표현한 상황인 까닭이다. 1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김한수 감독은 개막 후 부상 릴레이에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가래톳 부상으로 등판조차 못한 외인선발 레나도를 비롯해 주전 유격수 김상수도 발목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박한이도 오른무릎 수술 후 이날에서야 복귀했다. 버텨가고 있지만 비시즌 FA 출혈 등 개막 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전 3승11패로 최하위. 감독으로선 답답하다. 이런 가운데 취재진이 “시간이 흐르면 (순위가) 섞이겠죠?”라고 말을 건넸고 김 감독은 망설임없이 “맞습니다, 섞여야죠!”라고 받아쳤다. 조용히 말하던 김 감독의 목소리가 커진 바람에 더그아웃은 웃음이 터졌다. 김 감독은 “시즌 때 다 위기가 있다. 우리는 빠르게 겪은 것으로 보면 된다. 우리도 빨리 계기를 찾아 올라가겠다”고 말을 이어갔다. 커진 목소리와 함께 감독의 다짐에 웃음소리는 잦아들었다. 잠실=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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