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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vs 바이에른뮌헨] 호날두, 100호골 '챔스 최초'

입력 : 2017-04-19 09:43:11 수정 : 2017-04-19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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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호골을 터트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개인 통산 UEFA 주관 대회 137경기 만에 역대 처음으로 100호 골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7골,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골, UEFA 슈퍼컵 2골을 기록 중이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출전한 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이탈리아)전에서 1호골을 터트린 그는 시즌마다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며 골을 몰아쳤다. 특히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혼자서 17골을 쏟아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호날두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기복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기록으로 드러난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7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가 남은 4강전 홈&어웨이 두 경기와,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총 3경기에서 3골을 추가하며 6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이날 호날두는 골폭풍을 몰아갔다. 지난 1차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던 호날두는 2차전에서도 3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을 4강에 올려놨다. 지난 13일 뮌헨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8강 1, 2차전 합계 6-3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0∼2011시즌 이후 7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이날 0-1로 뒤진 후반 31분 헤딩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그의 득점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해 1-2로 경기가 끝났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1, 2차전 합계 3-3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호날두의 진가는 연장에서 빛났다. 그는 연장 전반 14분 라모스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 연장 후반 4분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영국 언론 미러 홈페이지, 유럽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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