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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아이돌 7년 징크스, '걸스데이'가 답이다

입력 : 2017-04-20 07:00:00 수정 : 2017-04-20 1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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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돌 7년 징크스’는 가볍게 날린 채 ‘완전체’ 걸스데이를 지켜냈고, 멤버간 끈끈한 의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걸스데이는 1년 9개월 만의 신보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를 지난 3월 27일에 발표했다. 타이틀곡 ‘아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걸스데이는 활발한 방송활동과 팬사인회, 프로모션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고, 음악방송에서 두 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건재함도 과시했다. 각종 음원강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했다는 점에서 걸스데이에겐 최악의 컴백이 될 수 있었던 상황. 그럼에도 걸스데이는 위험을 기회로 반전시키며, 좋은 성적으로 기분 좋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실 걸스데이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 활동할 수 있을까?’였다. 지난해부터 2NE1, 포미닛, 원더걸스 등 걸그룹들이 줄줄이 해체를 결정했고, 데뷔 7년을 넘기지 못한 아이돌이 속출하면서 때아닌 ‘아이돌 7년 징크스’가 제기됐다. 걸스데이도 데뷔 7년을 앞두고 있었고, 컴백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7년 징크스’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걸스데이는 달랐다. 걸스데이는 현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무려 1년 반 전에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고,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오기까지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렇게 1년 9개월 만에 나온 신곡 ‘아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는 걸스데이의 건재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했고, 소진과 민아는 솔로곡을 앨범에 수록하며 음악적 성장도 함께 보여줬다. 걸스데이는 “우리는 팀워크가 좋다. 걸스데이로서 보여드릴 게 너무나 많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히며 “넷이 있을 때 시너지가 상당하다. 우리에겐 ‘7년 징크스’나 ‘7년의 저주’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음악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덕분에 걸스데이는 ‘아이돌 7년 징크스’ 위기 속 롤모델로 주목받으며, 수많은 아이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데뷔 7년을 앞두고 멤버가 이탈하거나 해체하는 그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상당했던 것. 진정한 팀워크와 롱런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줬고, 이 모든 것은 걸스데이 네 멤버의 팀워크가 밑바탕이 됐다는 점에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비록 3주간의 짧고도 긴 활동이었지만, 걸스데이 멤버들도 이번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소진은 “오랜만에 무대로 행복했고, 팬들이 응원해준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행복한 활동이었고 앞으로도 걸스데이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고, 유라는 “활동 첫 주부터 정신없이 스태프들과 함께 3주를 달려왔다. 함께 고생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바쁘지만 정말 재밌게 활동했다. 앞으로도 예능, 연기 등 다방면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아는 “멤버들이랑 사랑하는 팬들 얼굴 보는 매 순간이 행복했다. 앞으로 걸스데이 멤버 개인 활동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혜리는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서 쇼케이스 하기 전날 잠도 설치고 많이 떨렸다. 아침 일찍부터 음악방송에 나와서 응원해준 팬분들 덕분에 힘내서 활동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3주간의 활동은 끝났지만, 걸스데이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예정. 걸스데이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간다. 완전체 걸스데이가 언제 돌아올지 기약할 수 없지만, 그들의 음악은 앞으로 계속된다는 점에서 걸스데이의 컴백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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