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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향한 파상공세… '북한 주적' '적폐' 두고 공방 치열

입력 : 2017-04-20 13:43:39 수정 : 2017-04-20 16: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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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용석 기자]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시청률 26.4%를 기록하며 대단한 관심을 모은 가운데, 문재인 후보를 두고 후보 4인이 벌인 '북한 주적'과 '전인권 적폐가수' 공방이 토론회 다음날에도 주요 포털 실검을 장악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석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스탠딩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종 현안 이슈들을 놓고 치열하게 격돌했다.

▲문재인 향한 파상공세, 북한 주적 공방 치열

문재인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견제를 받았다. 그중에서도 ‘북한이 주적인가’를 두고 문재인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날선 논쟁을 벌였다.

유승민 후보가 “북한은 우리의 주적인가”라고 묻자 문재인 후보는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유승민 후보가 “벌써 대통령이 되셨느냐”고 공세를 펴자,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강요하지 마라. 유승민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남북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느냐”고 맞받았다. 유승민 후보는 “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을 주적이라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고,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면서 즉답을 계속 피했다.

▲'전인권은 적폐가수', 이게 옳은 일이냐

안철수 후보는 “최근 전인권씨가 저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가수’라는 말까지 듣는 수모를 당했다”며 “이게 옳은 일이냐”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우선 제가 한 말은 아니지 않느냐”며 “그런 식의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문자폭탄을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가 “그러면 왜 예전에는 문자폭탄이라든지 막말 같은 것들을 양념이라고 했느냐”고 묻자 문재인 후보는 “(당내) 경선 기간 동안 후보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어서 양념이라고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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