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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15:21:24, 수정 2017-05-15 15:21:24

런닝 VS 트레킹 VS 트레일러닝 '비슷한 듯 다른 3色 스포츠'

  • [류근원 기자] 아웃도어 액티비티라고 하면 런닝과 등산만 떠올리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인간이 향유하는 취미의 영역이 넓고 다양해짐에 따라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인식도 바뀌기 시작했다. 런닝부터 비교적 정착 단계에 접어든 트레킹, 그리고 요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트레일러닝까지 점점 많은 사람들이 무궁무진한 아웃도어 활동을 접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이 트레일닝 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속속 진출 경향이 있어 눈길을 끈다.

    ◆트레일러닝 확산에 너도나도 안간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2017년 트레일러닝 라인을 론칭하며 국내 트레일러닝 시장 공략을 선포했다. 트레일러닝의 개념을 정립하고 널리 전파해 우리나라에 트레일러닝 문화를 뿌리내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일대에서 1000명 규모의 ‘머렐트레일레이스 2017(MERRELL Trail Race 2017)’를 개최, 소비자들이 다양한 트레일러닝 코스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웃도어 활동과 더불어 브랜드 앰버서더로이킴라이브 공연 및애프터파티 등 이벤트를 결합한 신개념 트레일러닝 대회로 젊은 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트레일러닝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한 체험형 행사로 매월 토요 산행 캠페인 ‘토요일 토요일은 산이다’를 진행, 트레일러닝을 직접 겪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머렐 외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대회 유치에 나서는 트레일러닝 집중 행보가 눈길을 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레일러닝 국제 대회 ‘The North Face 100 KOREA(TNF 100)’를 주최한다. TNF 100은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단일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대회로는 최대 규모다.

    컬럼비아는 세계 트레일러너들의 꿈이자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몽블랑(Ultra Trail du Mon-Blanc, UTMB)’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트레일러닝 전문 브랜드 ‘컬럼비아 몬트레일’을 내세우고, 동두천에서 열리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2017 KOREA 50K(코리아 50K)’도 후원한다. 코리아 50K는 해외에 가장 많이 알려진 국제 대회로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의 인증을 획득했다. 완주자들은UTMB같은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런닝화는 쿠셔닝, 트레킹화는 접지력, 트레일러닝화는 혼합형

    런닝화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가볍고 얇은 솔을 쓴다. 일반 런닝화의 경우 마라톤화보다 발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쿠션의 비중의 높다. 트레킹화는 준등산화 수준의 접지력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최근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속속 출시하고 있는 트레일러닝화는 런닝화와 트레킹화의 특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연 그대로의 표면 위를 자유로우면서도 안전하게 달리는 특성에 맞춰, 민첩성, 안정성을 강조했다. 달리면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신발 중창의 유연성과 탄성력을 높이면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자랑한다.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기존 트레킹화 대비 경량에도 신경썼다. 트레일러닝 퍼포먼스에 최적화한 동시에, 러닝과 트레킹 사이에서 범용성을 극대화 했다.

    머렐이 출시한 트레일러닝화 ‘어질리티 차지(Agility Charge)’는 환경 변수가 극심한 트레일러닝 스타일을 고려해 플렉스커넥트(Flex Connect) 기술을 밑창에 적용, 민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발의 뼈 모양을 형상화한 아웃솔과 머렐의 엠-셀렉트 그립(M-Select GRIP)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접지력이 탁월하며, 하이퍼락 힐(Hyperlock Hill)을 적용한 뒷축은 하강과 턴 시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머렐은 어질리티 차지 외에도 어질리티윈드자켓, 반팔•민소매 티셔츠와 베스트, 팬츠와 레깅스, 캡 등 트레일러닝 전용 라인을 선보이며 2539 세대의 도심 속 아웃도어 라이프에 어울리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제품들로 차별화를 꾀했다.

    컬럼비아 몬트레일의 주력 신제품 ‘칼도라도2(CALDORADO™ II)’는 ‘플루이드 가이드’ 기술력을 미드솔에 적용했다. 젤, 에어백, 플라스틱 등 일체의 부속물을 넣지 않은 순수 쿠션폼인 ‘플루이드 폼’이 쓰여 충격을 잘 흡수하며, 하나의 미드솔 안에서 다중 설계된 다양한 밀도가 발의 유연한 움직임을 돕는다. 아웃솔에는 프리미엄 고무 소재를 사용한 ‘그립토나이트’ 아웃솔을 적용했다.

    아디다스의 트레일러닝화 ‘테렉스 아그라빅 스피드(Terrex Agravic Speed)’는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독일 타이어 전문 제조사 컨티넨탈(Continental)의 고무 소재로 제작한 아웃솔을 사용해 접지력이 뛰어나다. 신발 앞 부분을 웰딩처리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메쉬 소재의 갑피를 사용해 땀이 나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머렐 관계자는 “전통적인 인기를 구가해온 런닝과 트레킹보다, 다이나믹한 트레일러닝을 선호하는 젊은 마니아층의 유입에 따라 트레일러닝이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 급성장하는 트레일러닝 시장 속에서 다각화된 제품과 트레일레이스 및 클래스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중심으로 국내 트레일러닝 시장 확대는 물론,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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