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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단독콘서트 '백일몽' 성료… '도원경' 베일 벗다

입력 : 2017-05-15 09:08:17 수정 : 2017-05-15 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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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빅스가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 ‘백일몽’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빅스는 지난 12~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VIXX LIVE FANTASIA 백일몽)’을 열고 220분 동안 웃음과 눈물이 함께한 감동의 장으로 채우며 팬들과 함께 5주년을 빛냈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이달 데뷔 5주년을 맞이한 빅스가 콘서트, 앨범, 전시회에 이르는 대대적인 컴백을 알렸던 ‘빅스 브이 페스티벌(VIXX V FESTIVAL)’의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됐다. 강력하고 파워풀한 무대는 물론, 팬들과 함께 성장해 온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부터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 발매에 앞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채롭고 풍부한 구성의 공연이 펼쳐졌다.

환상 같은 꿈 ‘백일몽’의 시작을 의미하는 영상으로 콘서트의 화려한 오프닝을 알린 빅스는 ‘판타지(Fantasy)’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이어 ‘데스퍼레이트(DESPERATE)’와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늪’을 연달아 선보이며 단숨에 공연장의 열기를 달궜다. 빅스는 공연장에 와주신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콘서트에서 보다 많은 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편곡과 무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신나게 즐겨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15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의 타이틀 및 수록곡 최초 공개였다. 동양적인 소재로 완성된 빨간 재킷이 돋보이는 의상을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빅스 멤버들은 새 앨범 타이틀 ‘도원경’과 수록곡 ‘블랙 아웃(Black Out)’을 최초로 선보였다. 동양 판타지를 콘셉트로 해 빅스만의 무릉도원을 그려낼 것이라고 예고한 빅스는 타이틀 ‘도원경’의 동양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운드와 부채 퍼포먼스가 첫 선을 보였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보답했다.

공연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빅스는 그동안 발매됐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 ‘하이드(HYDE)’, ’사슬’, ‘저주인형’ 등 빅스의 히트곡과 함께 시선을 압도하는 조명, 화려한 특수 효과가 이어지자 공연장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다칠 준비가 돼 있어’는 오랜만에 오리지널 풀 버전의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새 앨범 ‘도원경’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백일몽’을 성황리에 마친 빅스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을 발표하며 활동에 돌입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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