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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이재성, 최강희 감독 믿음에 보답하다

입력 : 2017-05-21 17:17:34 수정 : 2017-05-21 1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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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주·권영준 기자] 이재성(25·전북)이 부상 복귀 골을 터트렸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 이재성은 21일 전북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전반 34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역시 활짝 웃었다.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종아리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2개월이 넘도록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던 그는 지난 14일 울산 현대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올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5분 투입된 그는 30여 분 동안 뛰면서 경기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 감독은 “체력은 90% 정도 올라왔다. 10%는 훈련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경기에 뛰면서 찾아가야 한다”며 “일단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성이가 돌아왔고, 이제 다음달이면 로페즈가 합류한다”며 “시즌 개막 후 임기응변 축구를 했다. 이제는 부상자가 속속 돌아온 만큼 전북다운, 전북만의 강한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에 대한 믿음이 녹아있었다.

최 감독의 기대대로 이재성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연계플레이는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영향력을 미쳤다. 그리고 전반 34분 부상 복귀를 제대로 알리는 득점포를 작렬했다. 중원에서 드리블로 전진한 에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 위치한 이재성에게 침투패스를 찔렀다. 공을 받은 이재성은 수비수를 등지고 재치있게 오른쪽으로 돌아선 뒤 한 박자 빠른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곡선을 그리며 정확하게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북은 전반전을 마친 현재 1-0으로 앞서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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