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휠라코리아㈜, 빙상연맹 대상 가처분 신청… "후원사 선정 불합리"

입력 : 2017-05-22 13:23:47 수정 : 2017-05-22 13:23: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휠라코리아㈜가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상항)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휠라는 빙상연맹의 국가대표 경기복 후원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제조사(헌터社) 선정 후 후원사 공모에 나선 진행과정이 공모절차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침해했다는 판단에 대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휠라는 지난 18일 법원에 공모절차 진행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휠라 측은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다른 구기종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무기'로여겨지는 빙상 '경기복' 공급 후원에 대해 부당하게 박탈된 후원 기회에 대한 공정한 권리를 확보하는 취지를 넘어, 유니폼 교체는 대한민국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이라는 공공의 이익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니만큼, 수년간 땀 흘려 온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최고 성능의 경기복을 제공해 선수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적 바람을 담은 취지”라고 전했다.

휠라는 빙상연맹과 후원 계약을 체결, 2012년부터 5년 동안 빙상 국가대표 후원사로 연맹에 경기복을 비롯한 용품, 현금 등을 지원해왔다.

양측은 4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우선협상 기간인 3월 15일까지 계약 연장을 협의해 왔다.

횔라 측은 “빙상연맹은 계약 기간 중 휠라가 공급한 경기복에 대한 선수 불만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우선협상 결렬을 선언, 휠라가 공급하는 스포츠 컨펙스사 제품을 포함해 타 제조사 경기복을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거쳐 후원사를 재선정하겠다고 통보했다”며 “

이후 빙상연맹은 국내 일부 빙상 선수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새 경기복 공급업체로 네덜란드 헌터社를 지난 4월 25일 낙점했으며, 5월 10일 헌터社 경기복을 공급할 수 있는 후원사 공모에 나섰다”고 전했다.

휠라는 대한체육회 회원사로서 빙상연맹의 후원사 공모 절차 중 지켜져야 할 공공성과 공정성 위반 합리적 근거 없는 후원사 자격 제한 촉박한 제안서 제출 기한과 부당한 조건 부가로 인한 입찰 기회 박탈 등을 근거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휠라 관계자는 "국내 첫 동계올림픽 개최로 온 국민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오랜 시간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단연 우수한 '경기복'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공익에 침해되는 부분을 바로잡아 선수들에게 가는 피해를 막고 이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손실을 막는데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