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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⅔이닝 4실점'KIA 헥터, 불운 털고 시즌 7승 달성

입력 : 2017-05-25 22:34:38 수정 : 2017-05-25 22: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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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전 정세영 기자] KIA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앞선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승수 사냥을 재개했다.

헥터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의 무난한 피칭으로 KIA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KIA는 이번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고, 시즌 31승째(16패)를 챙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헥터는 이날 경기에 앞선 3차례 선발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월7일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 13일 SK전에서 8이닝 3실점, 19일 두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 동료들의 지원 사격을 받지 못해 승리를 쌓지 못했다.

이날도 헥터는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8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4번 김태균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7회까지 상대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헥터는 최고 148km까지 찍힌 묵직한 직구에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이날 헥터가 한화 타선으로부터 뺏어낸 삼진은 6개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 시즌 개막 후 7승 무패 행진을 이어간 헥터는 팀 동료 양현종, NC의 제프 맨쉽 등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당 평균 7이닝 이상을 던져주고 있는 헥터는 시즌 이닝수를 72⅓이닝으로 늘려 이 부문 리그 1위가 됐다. 경기 뒤 김기태 KIA 감독은 “헥터가 호투를 해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긴 이닝을 책임진 헥터의 호투를 칭찬했다.

헥터는 “앞선 3경기에서 이런 저런 이유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최대한 신경 안 쓰려 했다. 오늘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던지려 했고, 그 과정에서 실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7회까지는 완투 생각했다. 8회 피로감이 들었고, 감독님이 ‘계속 던지겠느냐’고 했을 때 ‘던지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개인 적인 욕심보다는 몸상태를 고려해 투구흘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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