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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테, 중국 진출 4개월 만에 사망… 훈련 후 심장마비 원인

입력 : 2017-06-06 10:35:45 수정 : 2017-06-06 1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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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셰이크 티오테(31·베이징 쿵구)가 소속팀 훈련 직후 사망했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구단은 지난 5일 “티오테가 팀 훈련을 마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구단은 티오테를 즉시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오후 7시경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이징 구단은 “티오테는 평상시와 같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사망 원인이 불분명했지만,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복수 언론이 6일(한국시간) “티오테가 훈련 중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라고 전하며 사망 원인이 알려졌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티오테는 2005년 벨기에 안데를레흐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7년까지 뉴캐슬 멤버로 활약한 그는 지난 2월5일 베이징 쿵구에 입단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 진출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맞이했다.

그는 뉴캐슬에서 156경기를 뛰면서 성실하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국가 대표로 52경기를 뛴 재능있는 미드필더였다. 특히 2015년 네이션스컵에서 출전해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제르비뉴(허베이 화샤 싱푸)와 호흡을 맞추며 코트디부아르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티오테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전 소속팀인 뉴캐슬은 추모 성명을 냈고,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 디디에 드로그바(피닉스), 뱅상 콩파니(맨체스터 시티), 뎀바 바(베식타스) 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모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영국 언론 미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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