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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지현, "올해 다승왕도 욕심내겠다"…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우승

입력 : 2017-06-11 18:33:09 수정 : 2017-06-11 18: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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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김지현(26·한화)은 11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코스(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인 제11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에서 이정은 6(21)과 연장 5번째홀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우승했다. 올해 2승째.

-우승한 소감은?

“생각보다 두 번째 우승이 빨리 찾아와서 기쁘다.”

-파5홀 다 버디를 했는데?

“9번, 15번 홀 두 번 다 투온이 돼서 쉽게 버디를 할 수 있었다.”

-우승은 언제 예상했나?

“오늘 샷도 잘되고 퍼트도 잘됐다. 모든 선수가 다 잘 치고 있는 줄 알아서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선두인 것은 언제 확인했는지?

“마지막 홀에 그린 올라가면서 알았다. 이번 코스에는 리더보드가 없어서 지난 우승 때처럼 알 수가 없었다.”

-이정은6와 계속 우승 다툼을 하게 되는데?

“제가 정은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안쓰럽고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충분히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

-처음 우승했던 대회에서 오늘처럼 연장 상황이 있었다면 어땠을 것 같나?

“18번홀 마지막 버디퍼트가 짧은 거리였는데 그걸 못 넣어서 연장까지 갔다. 지난 이데일리 대회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다면 심적으로 더 부담됐을 것 같다.”

-연장 대회를 경험해본 적이 있나?

“매치 연장전은 경험한 적이 있다.”

-지난 주 김지현2 우승이 자극이 됐는지?

“자극보다는 기분이 좋았다. 김지현2도 굉장히 오랜만에 우승하는 상황이라 기분 좋게 축하했다.”

-첫 우승하고 나서 마음이 풀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우승한 것은 잊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훈련했다. 우승 이후 샷이 흔들려서 2주 전부터 샷 점검을 시작했고, 점점 샷이 좋아지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여자오픈도 기대가 되는데

“한국여자오픈은 방심하면 바로 미끄러질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정신 바짝 차리고 다음 주 대회를 준비해야겠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다승이 목표였는데 오늘 이루었다. 매 대회 톱10을 목표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승한 이후 변화가 있었는지?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항상 준우승하면서 뒷심이 많이 부족한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서 앞으로 더 변화가 있을 것 같다.” man@sportsworldi.com

김지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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