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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역전골’ 울산, 2-1로 수원 제압…선두권 추격 박차

입력 : 2017-07-01 21:56:17 수정 : 2017-07-01 2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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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울산이 수원을 물리치고 선두 추격에 속도를 높였다.

울산은 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2점이 됐고, 선두 전북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주춤했던 분위기를 다시 살린 것은 물론이다. 반면 최근 3경기 연속 3득점 하며 무패(2승1무) 팽진을 이어가던 수원은 고질적인 뒷심 부족에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이종호, 오르샤, 김승준을 전방에 세우고 한승규, 정재용, 이영재를 2선에 배치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포백라인에는 김창수, 리차드, 강민수, 이명재를 내세웠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서정원 수원 감독은 유주안, 염기훈을 전방에 세우고 김민우, 서정진, 이종성, 김종우, 장호익을 2선에, 곽광선, 구자룡, 조원희를 수비라인에 배치했다. 골문은 신화용에게 맡겼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은 공격을 주도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역시 수원이었다. 후반 5분 강민수가 걷어낸 공을 곽광선이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 울산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9분 리차드의 크로스를 이종호가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기세 오른 울산은 후반 39분 상대 수비 실책으로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고, 박용우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날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새롭게 도입된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다. 후반 17분 터진 울산 이종호의 득점 직후 김희곤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이종호 득점 장면은 문제가 없었다. 핵심은 수원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울산 한승규의 태클이 적절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었다. 결국 김 주심은 한승규의 태클을 이유로 이종호의 득점을 취소했다. 울산 입장에서는 다소 힘이 빠질만한 상황이었지만, 울산은 끝까지 날카로운 공격을 유지했다.

한편,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인천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후반 40분 터진 김용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16점에 도달하며 최하위 광주(승점 13점)와의 승점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강원은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문창진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29점이 됐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용우가 1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골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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