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강원FC, 한국영 영입으로 'ACL 진출' 가속 페달

입력 : 2017-07-05 10:35:16 수정 : 2017-07-05 10:35: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영(27)이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강원FC는 3일 “미드필더 한국영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선 6개월 동안 K리그 무대를 누빈 뒤 군경팀에 지원해 군복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FC 측은 “현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며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해선 한국영의 활동량과 희생이 바탕이 된 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영은 일본과 카타르 무대를 거치며 해외에서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강원FC가 첫 국내 무대 도전이다. 강원FC 설명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 처음 한국영을 만났다. 국가대표 소집을 위해 카타르에서 귀국한다는 소식을 입수했고 담당자를 강릉에서 서울 모처로 급파했다. 한국영 영입을 위해 어느 팀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강원FC는 2시간에 걸쳐 한국영에게 도민구단 강원FC가 지향하는 목표를 설명했다. 한국영은 자신을 위해 달려와 진정성 있는 설명을 해준 구단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강원FC의 적극적인 행보에 결국 그는 마음을 굳혔다. 이로써 한국영은 고교 시절(강릉 문성고등학교)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강릉으로 돌아왔다.

강릉 문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유소년팀 경험을 통해 일찌감치 선진축구를 체득했다. 숭실대학교를 거쳐 2010년 쇼난 벨마레(일본)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J2리그에 머물던 쇼난 벨마레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J1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14년부터 카타르 무대에서 활약했다.

한국영은 “강원FC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강원FC와 함께하는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강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해보면 좋은 기억이 많다. 강원FC를 선택하는데 있어 많은 작용을 했다.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강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좋은 동료 선수들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고 강원FC가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보탬이 되겠다. 응원을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한국영은 오는 7일 오전 강원FC 오렌지 하우스에서 입단식을 갖는다. 등번호는 19번을 배정받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강원FC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