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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현대家 선두 대결… 전북, 울산 대파

입력 : 2017-07-08 21:48:25 수정 : 2017-07-08 2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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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1위와 2위의 대결, 싱겁게 막이 내렸다.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8(11승5무3패)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고, 울산은 승점 32(9승5무5패)를 유지하며 불안한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가 더비이자 1, 2위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울산이 이날 이긴다면 전북과의 승차를 지울 수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게다가 이날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리했기에 동기부여는 더욱 진했다. 이종호(울산), 김신욱(전북) 두 최전방 공격수가 친정팀을 상대하며 의미도 깊었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전북이 전반 22분 로페즈가 좌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승기가 빠르게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전북은 후반 5분 김신욱의 슈팅이 골키퍼 선바에 맞고 나오자 로페즈가 달려들어 마무리지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것.

3번째 골도 금방 터졌다. 후반 11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북은 후반 24분 김신욱이 감각적인 프리킥골까지 올리며 홈에서 대승을 자축했다. 신태용 감독의 펜도 전북 선수들의 플레이에 쉴새없이 움직였다.

한편 인천에선 홈팀 인천과 대구가 0-0으로 비겼다. 김동석이 퇴장당하며 불리한 전세가 펼쳐졌지만 승점 1을 챙겼다. 인천은 4경기(2승2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에서 열린 제철가 더비 포항과 전남의 경기도 1-1로 막을 내렸따. 전남이 전반 29분 유고비치의 선제골로 종료 직전까지 승기를 가져갔지만 포항에는 양동현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양동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 패배를 막은 것. 덩달아 양동현은 개인 13호 골을 올리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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