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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음악의 힘’ 윤종신 ‘좋니’, 이유 있는 역주행 롱런

입력 : 2017-07-12 09:20:40 수정 : 2017-07-12 0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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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음원 6백5십만 원, 아트워크 및 뮤직비디오 약 1백2십만 원, 합계 약 7백7십만 원. 가수 윤종신이 지난 11일 SNS에서 밝힌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열 번째 곡 '좋니'의 제작비다.

싱글 및 앨범 제작에 수 천만 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까지 드는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리슨에서는 가능하다. 마케팅, 비주얼 등 음악 외적인 요소의 비용은 최소화하고, 대신 음악 자체에 충실히 하는 리슨의 음악. 그 열 번째 곡 윤종신의 '좋니'가 입소문을 타며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공개된 윤종신의 '좋니'는 12일 오전 0시 기준 멜론 25위, 벅스 17위, 지니 32위, 네이버 34위, 엠넷 37위 등 각종 음원 사이트 내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음원 발매 당일 100위권에 진입한 ‘좋니’가 3주가 지난 현재 10위권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제는 롱런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것. 이같은 '좋니'의 역주행 및 호성적은 '좋은 음악', '듣는 음악'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좋니'는 포스티노가 작곡, 윤종신이 작사한 발라드로, 윤종신 특유의 '찌질하고도 애절한' 남자의 심리를 잘 담아 많은 이에게 공감을 얻었으며, 윤종신의 폭발적인 가창력도 곡의 완성도에 한몫했다.

특히 모바일 음악방송 채널의 라이브 영상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 영상 클립이 공개되면서 역주행의 폭발력을 갖기 시작했는데, 윤종신의 대체 불가한 표현력과 가창력이 라이브 영상에서 배가 되면서, 영상을 본 리스너들이 음원 사이트에서 노래를 찾아보는 적극적인 자세로까지 이어졌다.

윤종신은 SNS를 통해 "마음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소문 덕에 스멀스멀 퍼져나가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좋니'는 '저스트 리슨(Just Listen)', '저스트 오디오(Just Audio)'에 집중한 리슨의 결과물이며, 리슨에 대한 대중의 믿음과 신뢰를 한 단계 끌어올린 노래라 할 수 있다.

윤종신은 "10번째인 '좋니' 전에도 꽤 들을 만한 9곡의 노래들이 소리 소문없이 최소한의 마케팅으로 발표되었다"며 리슨 유튜브 링크 공유와 함께 “미스틱 리슨 가끔씩 오셔서 미스틱의 노래들 즐겨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리슨의 열 한 번째 곡은 이달 말 공개 예정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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