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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후반기 양키스 주전 1루수?…경쟁자 카터 방출

입력 : 2017-07-12 13:07:12 수정 : 2017-07-12 1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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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26)이 후반기 주전 1루수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홈런왕 출신의 1루수 크리스 카터를 방출했다. 카터는 지난해 41홈런을 날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밀워키는 연봉조정신청자격 2년차가 되는 카터의 연봉이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전격 방출됐다. 밀워키는 카터의 공백은 KBO리그 NC에서 뛴 에릭 테임즈로 메웠다.

지난 2월 양키스와 1년 3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카터는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01 8홈런 26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타격 정확도 크게 떨어졌고, 여기에 홈런까지 터지지 않자 양키스는 결국 그를 방출조치 했다.

카터와 포지션 경쟁을 벌인 최지만에게는 반가운 뉴스다. 그레그 버드, 타일러 오스틴 등이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성공한 최지만은 첫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지 언론들은 당분간 양키스가 최지만을 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양키스의 주전 1루수는 최지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지 매체인 ‘NJ닷컴’ 역시 “최지만이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뒤 매일 스타팅으로 출전하고 있다. 당분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최지만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전반기 막판 보스턴에 지구 1위 자리를 내준 양키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1루수를 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하지만 최지만이 지금의 찬스를 잘 살린다면 빅리그에 오래 남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후반기 첫 일정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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