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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12 18:29:34, 수정 2017-07-12 18:29:34

[토크박스] 힐만 SK 감독 "90마일 직구를 맞았다고 생각해보세요."

  • “90마일 직구를 맞았다고 생각해보세요.”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안쓰러운 눈길은 최정 SK 내야수를 향했다. 지난 11일 최정은 인천 LG전에서 ‘통산 200사구’라는 KBO 최초의 기록을 썼다. 3회 상대 선발 임찬규의 136㎞ 직구에 왼 팔뚝을 맞은 최정은 여느때처럼 묵묵히 방망이를 내려놓고 1루로 뛰어나갔다. 화를 내는 것은 고사하고 아픈 내색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런 최정의 강한 정신력을 누구보다도 높게 사고 있는 게 바로 힐만 감독이다. 자신 역시 선수 생활을 거치면서 사구를 맞은 경험이 있고, 그에 따르는 고통과 두려움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힐만 감독은 “90마일짜리 직구를 맞는 건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이보다 느린 변화구라고 해도 맞는 부위에 따라서 고통은 다르게 올 수 있다. 하지만 최정은 이에 대해 내게 먼저 얘기를 한 적도 없다.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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