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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허경민, 김태형 감독이 콕 찍은 후반기 키플레이어

입력 : 2017-07-19 05:50:00 수정 : 2017-07-19 09: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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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오재원과 허경민이 잘 해야 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후반기 키 플레이어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후반기 각오에 대해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지난 겨울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전력 누수도 거의 없었다. ‘판타스틱4’가 포진한 막강 선발진과 국가대표 타자들이 즐비한 타선 등 전력 구성은 탄탄했다.

하지만 두산은 전반기를 42승39패1무, 5위로 마쳤다. 지난해 18승을 올린 마이클 보우덴이 부상으로 전반기 4경기밖에 나오지 못했고, 민병헌과 양의지 등 주축 타자들이 전반기 막판 부상을 당하는 등 완전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여기에 일부 주력 타자들의 부진도 뼈아팠다. 이날 김 감독이 콕 찍은 2명이 그랬다. 오재원은 전반기 72경기에서 타율 0.225(209타수 47안타) 4홈런 25타점 26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해 타율 0.286 7홈런 81타점으로 활약했던 허경민도 올해 전반기 69경기에서 타율 0.255 2홈런 20타점 27득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김 감독은 “허경민과 오재원의 타격감이 전반기에 정상적이지 않았다. 후반기에 특히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18일 현재 62경기를 남겨둔 김태형 감독은 “더 이상 내려갈 상황은 아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부상 중인 포수 양의지와 민병헌의 복귀가 임박한 것은 호재다. 양의지와 민병헌은 지난달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박세웅의 투구에 맞아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김 감독은 “둘은 오늘 2군에 합류했다. 이번 주말 정도에 2군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면서 “빠르면 다음 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전체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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