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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엄지원, 휴대폰에 저장한 '검사 선서문'

입력 : 2017-08-14 17:50:02 수정 : 2017-08-14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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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대한민국 검사 선서’가 역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검사 ‘권소라’역을 맡은 배우 엄지원이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검사 선서’를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월화드라마 ‘조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이 참석했다.

엄지원은 먼저 “기존의 드라마들이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을 좇는 인물의 심리를 보여준다면, ‘조작’은 드라마적인 한 사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극중 현실에 놓인 인물 각자의 전개가 섞여 전개된다. 이 점이 시청자들에게 생경한 부분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드라마 ‘조작’이 가진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권소라는 큰 사건들과 지배 세력에 저항하려고 하는 검사다. 스스로의 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낸다면 세상이 살기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촬영을 하며 권소라가 너무 강직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모습에 ‘너무 전형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검사 선서’가 권소라라는 인물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하며 핸드폰을 꺼내 ‘대한민국 검사 선서’의 한 부분을 소개했다.

“나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언급한 그는 “시간 날 때마다 읽어본다. 이를 통해 검사로서의 자신이 가진 신념을 향해 나아가는 권소라를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배우 엄지원,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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