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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베스트11’ K리거 전원 '전북'… 조직력 방점찍나

입력 : 2017-08-31 20:37:19 수정 : 2017-08-31 2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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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권영준 기자] 신태용호가 K리거의 해답을 전북 현대에서 찾았다. 베스트 11 중 K리거는 총 4명, 그리고 4명 모두 전북 현대 소속이었다.

이란전 정예 멤버가 공개됐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신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고배), 포백라인은 좌측부터 김진수(전북)-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최철순(이상 전북)이 자리했다. 중앙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장현수(FC도쿄)가,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재성(전북)이 지원 역할을 맡았다. 최전방은 황희찬(잘츠부르크)가 섰다.

눈에 띄는 점은 바로 K리거의 비중이다. 신 감독은 이번 일정을 앞두고 10명 이상의 K리거를 선발하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총 11명의 K리거를 선발했다. 최적의 조합을 찾으면서 해외파와 K리거의 조합을 찾아간 신 감독은 K리그 최강 전북에서 해답을 찾았다. 베스트 11 중 K리거 4명, 일본 J리그 소속 2명, 그리고 중국, 독일,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리그 소속 선수가 각각 1명씩 포진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날 수비진 양 측면에 김진수와 최철순을 배치 전북 측면 수비 듀오를 배치했고, 중앙에는 신예 김민재를 과감하게 투입했다. 그리고 공격진에는 ‘살림꾼’ 이재성을 배치했다. 이는 조직력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좌우 측의 최철순 김진수는 전북에서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치러왔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와 함께 수비 조직력 훈련에 집중했다.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했고, 결국 전북 소속 선수를 대거 투입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신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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