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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코코밥'→'파워'로 꽉 채운 엑소의 뜨거운 여름

입력 : 2017-09-06 09:40:27 수정 : 2017-09-06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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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원톱 아이돌’ 엑소가 다시 한번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엑소는 지난 5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파워’로 공개 직후 각종 차트에서 1위와 줄세우기를 기록한 엑소는 6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네 곳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미더머니6’ 우원재와 윤종신, 선미 등 솔로 아티스트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뤄낸 성적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또 정규 4집 타이틀곡 ‘코코밥’에 이어 ‘파워’로 다시 한번 차트를 장악했다는 점에서 ‘원톱 아이돌’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해외 반응도 무척 뜨거웠다. 엑소는 이번 앨범으로 칠레, 덴마크, 핀란드 등 아이튠즈 종합앨범차트에서 25개국 1위를 달성했다. 또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남미까지 엑소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보여줬다.

‘파워’는 다이나믹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드럼 비트에서 느껴지는 강한 에너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인 EDM 장르의 곡이다. 앞서 발표한 ‘코코밥’을 통해 레게 음악을 선보였다면, '파워'를 통해 EDM 음악을 선보이며 여름의 시작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물론 위험요소도 있었다. 레게는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고 여름을 맞아 EDM 장르의 곡이 수도 없이 쏟아졌기 때문. 그럼에도 엑소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레게와 EDM를 재해석했고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더해 레게와 EDM의 또 다른 매력을 담아냈다. ‘코코밥’으로 시작해 ‘파워’로 이어지는 엑소의 음악은 팬들뿐 아니라 대중의 취향도 저격시키며 끊임없는 여름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특히 엑소는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세계관의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데뷔 때부터 차별화된 스토리와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엑소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으로 지구를 위해 몸을 내던진 용사로 변신했다. 이를 위해 엑소는 데뷔 초 콘셉트였던 초능력을 다시 한번 꺼내 들었다. 디오의 힘(Force), 수호의 물(Water), 카이의 순간이동(Teleportation), 세훈의 바람(Wind), 찬열의 불(Fire), 백현의 빛(Light), 시우민의 빙결(Frost), 첸의 번개(Thunder)까지 멤버별 초능력을 공개, 흥미진진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했다.

또 타이틀곡 ‘파워’와 함께 담긴 수록곡도 눈길을 끈다. 찬열이 작사에 참여한 ‘스위트 라이즈(Sweet Lies)’는 달콤한 거짓말로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가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몽환적인 PB R&B 장르의 곡이다. 또 ‘부메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려 하지만 결국 되돌아오게 되는 모습을 부메랑에 빗대어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이를 통해 엑소는 섬세한 감수성과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음악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세계관까지 다 갖춘 엑소의 컴백. 앞서 미국 빌보드도 “엑소의 세계관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어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대서특필한 만큼, 지금 전세계 음악팬들은 엑소의 컴백을 주목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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