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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부진 인정, 월드컵서 공격 축구 보일 것"

입력 : 2017-09-07 11:24:31 수정 : 2017-09-07 11: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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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공항 박인철 기자] “월드컵에선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A조 최종예선’ 10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를 확정,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념하는 해단식이 귀국 현장에서 이어졌다. 김정남, 차범근, 허정무 등 역대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원로들이 참석해 고생한 선수단에 꽃다발을 건넸다.

신 감독은 해단식에서, “먼저 우리나라가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해 개인적으로, 국민적으로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월드컵에 진출했기에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진출과는 별개로 이란전(8월31일), 우즈벡전에서 보인 미진한 경기력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여론 역시 기쁨보다는 부진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다. 신 감독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이란, 우즈벡전에서 나타난 우리의 경기력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골 결정력도 부족하다는 점도 인정한다”면서 “수비를 두텁게 하다 보면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이번 2연전은 무실점이 가장 중요했다. 내가 선호하는 공격 축구보다 1-0으로 이기는 축구가 필요했다. 10월부터는 공격지향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차 목표를 넘어선 한국은 10월 두 차례 A매치를 유럽에서 보낼 예정이다. 유럽, 아프리카의 강호들과의 일전을 계획하고 있다.

신 감독은 “혹시 잘못되면 플레이오프도 생각해야 해서 구체적 계획을 잡지 않았다. 늦어도 다음주에는 협회와 긴밀히 상의해야 할 것 같다. 세계 강호들과 맞부딪혀서 이길 수 있는 축구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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