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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프랑크푸르트 승부수'

입력 : 2017-09-12 18:56:15 수정 : 2017-09-12 18: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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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LG전자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나란히 참가한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베이징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1897년 시작해 짝수해에는 상용차, 홀수해에는 승용차로 나눠 모터쇼가 열린다. 올해는 홀수해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1000여개의 승용차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현대차는 1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고성능차,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형 SUV ‘코나’와 해치백 ‘i30 패스트백’을 메인 모델로 내세운다. 해치백과 소형차가 주류인 유럽 시장에서 당연한 선택이다. 전시장 면적은 2000㎡로 총 19대를 전시한다. 고성능 모델인 i30 N과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플러그인·일렉트릭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콘셉트카인 ‘기아 프로씨드 콘셉트’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메인모델로 유럽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소형 SUV 스토닉과 쏘렌토 부분변경모델, 모닝(현지명 피칸토) X-Line을 선정했다. 친환경차로 쏘울 EV와 니로 PHEV 등을 전시한다. 전시장 면적은 2421㎡로 역시 19대를 전시한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한다. 15일까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마련한다.

그동안 LG전자는 2014년 북경 모터쇼를 시작으로 매년 주요 글로벌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모터쇼에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집결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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