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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주말프리뷰] 가을야구 멀어진 팀들, '유종의 미' 향해 달린다

입력 : 2017-09-22 06:00:00 수정 : 2017-09-22 0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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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가을야구는 멀어졌지만, 2017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1일 현재 포스트시즌 트래직 넘버가 소멸한 팀은 8위 한화, 9위 삼성, 10위 kt다. 하지만 최근 2연패에 빠지며 7위로 추락한 LG도 가장 많은 경기(10경기)를 남겨뒀다고는 하지만 5위 SK와 3.5경기차까지 벌어진 것을 고려하면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태. 6위 넥센은 이미 자력 진출 가능성은 소진됐다. 그러나 시즌 완주를 향한 이들의 뜀박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진출에 산술적 가능성이 남아있는 LG의 입장에서는 남은 한 경기도 허투루 치를 수 없다. 하지만 대구에 이어 마산까지 연이어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강행군이고, 올 시즌 3위 NC에게 4승10패를 거둬 상위권 팀들과의 상대 전적 중 가장 좋지 못하다. 그나마 NC의 마운드가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세우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게 타선이 약한 LG로서는 위안거리다.

창단 이래 최다패, 최저 승률 등 각종 불명예 기록을 확정한 삼성은 8월 이래 승률 꼴찌(0.351)를 기록하며 후반기에도 내내 고전하고 있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잔여 6경기에서의 성적이 중요하다. 선발로 돌아온 백정현은 오는 22일 대구 홈에서 갈 길 바쁜 LG에 고춧가루를 뿌릴 준비 중이다. 본인의 10승과 팀의 4할 승률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야구 외적인 요인으로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던 한화 역시 시즌 막판 내년을 향한 희망의 씨앗을 심는다. 8월 이후 39경기에서 21승18패로 두산, 롯데에 이어 가장 높은 승률(0.538)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라운드에 등장한 새 얼굴들이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덕분. 이를 앞세워 22일과 24일 각각 3위가 욕심나는 롯데와 선두가 간절한 KIA의 발목잡기에 나선다.

9월 성적 10승6패로 월간 승률 1위(0.625)를 달리는 kt는 순위권 판도의 핵이다. 이번 주말에는 선두 싸움에 열쇠를 쥔 채 23일 1위 KIA, 24일 2위 두산을 만나기 위해 원정을 떠난다. 넥센은 5년 만에 쓸쓸한 가을을 보내게 된 상황, 4경기만을 남겨뒀기에 1패는 더욱 치명타다. 23일 사직 롯데전에는 외인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나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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