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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관중 돌파' 김기태 KIA 감독 "팬 그리고 구단께 감사"

입력 : 2017-09-24 15:01:30 수정 : 2017-09-24 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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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팬 여러분들과 구단, 그 외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KIA가 홈경기 100만 관중 돌파라는 새 역사를 썼다. 23일 KIA는 kt와의 홈경기에서 1만2056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로써 누적관중 100만 관중(100만346명)을 넘어섰다. 창단 후 처음이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후 4시즌 만에 이뤄낸 성과다. 24일 한화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너무나 감사하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대에 걸맞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희의 오랜 목표였습니다.” KIA 관계자의 말이다. 그만큼 KIA에게 100만 관중 돌파는 의미가 크다. 앞서 100만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롯데와 LG, 두산, SK 등이다. 비수도권 구단으로는 롯데 이후 2번째다. 더욱이 롯데 연고지인 부산은 인구 348만 명으로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반면 KIA의 연고지인 광주 인구는 약 146만7000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8월말 기준)에 불과하다. 광주 시민의 ⅔이상은 경기장을 찾은 셈이다.

김 감독은 내친김에 구단 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구단 직원 분들께서 매번 좋은 아이디어로 이벤트를 열어주는 등 그간 고생이 많았다”면서 “일일이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정말 대단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KIA는 지난 2015년 구단의 비전 ‘TEAM 2020’을 선포한 뒤 프리미엄 좌석 확대, 구장 내 어린이 놀이터 개설, 내야 그물망 교체 등 관중 편의 시설 확충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IA는 전날 승리로 82승째를 올리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까지는 81승이 한 시즌 최다승으로, 1993년(해태 시절)과 2009년 두 차례 나왔다. 두 차례 모두 우승을 연결됐던 좋은 기억이 있다. 144경기 체제에서 거둔 82승이라 최다승 의미가 다소 줄어들 수는 있으나, 아직 끝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남은 경기에서 KIA가 승전고를 올릴 때마다 구단 최다승 기록은 계속해서 경신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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