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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음악으로 힐링… 명절 후유증 날릴 플레이리스트

입력 : 2017-10-04 11:59:54 수정 : 2017-10-04 11: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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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길고 긴 추석 연휴, 쉼과 거리가 먼 이들이 있다. 명절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귀성길과 귀경길을 넘나들며 도로지옥에 빠진 사람들, 긴 연휴지만 ‘방콕 in 코리아’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 그럴 때 유일한 위안이 되는 건 오로지 음악! 명절 스트레스를 훌쩍 날릴 노래를 정리해봤다.

▲뚫려라 고속도로! 방탄소년단 ‘런’&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명절 귀성길과 귀경길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의 한 장면처럼 고속도로 한가운데 모세의 기적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럴 때 들을만한 노래가 있다. 바로 방탄소년단의 ‘런(RUN)’과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다.

방탄소년단의 ‘런’은 청량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마치 꽉 막힌 도로가 시원하게 뻥 뚫릴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후렴구에 ‘런 런 런’ 파트는 몇 번 듣다 보면 저절로 따라부르게 될 정도. 막힌 길을 뚫리게 할 BTS 매직을 기대케 한다.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도 답답한 도로에서 듣기 제격이다. 제목처럼 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고 싶은 운전자의 마음을 대변, 여자친구의 파워청순 안무까지 함께 따라 하면 시간이 훅 지나가지 않을까.

▲괴로운 주부의 마음! 선미 ‘가시나’&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그야말로 개미지옥이다. 한 번 들어가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 먹고 먹고 또 먹는데도 계속해서 음식을 만들어내야 하는 주부들은 명절 부엌이 끔찍하다. 웬수같은 남편은 온데간데없고, 시댁 식구들의 시집살이는 마치 유격훈련을 방불케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들을 위한 노래로 선미의 ‘가시나’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추천한다.

선미의 ‘가시나’는 이름부터 남다르다. 가시가 돋쳤다는 ‘가시나’부터 여자를 지칭하는 ‘가시나’, 날 두고 어딜 ‘가시나’ 등 어감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추석명절 부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시 돋친 가시나들의 심정을 대변하기 딱 좋은 노래. 또 남편은 날 두고 어딜 ‘가시나’라는 의미로로도 딱이다.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또한 주부들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노랫말도 눈물겹다. ‘내 피 땀 눈물 / 다 가져가 가’. 아마도 명절 부엌에서 고통받는 주부들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갓세븐 ‘플라이’&소유 ‘제주도 푸른 밤’

연휴는 긴데 갈 곳은 없다. 비행기 티켓은 금값이고, 주요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심지어 돈도 없다. 그렇다면 갈 곳은 딱 한 곳밖에 없다. 바로 방콕 in 코리아. 그렇다고 가만히 TV 특선영화만 볼 텐가. 이럴 땐 음악으로 힐링하는 게 최고다. 이어폰을 끼고 산책을 하면서 이 노래들을 들어보자. 소유가 부른 ‘제주도의 푸른 밤’과 갓세븐의 ‘플라이’다.

‘제주도의 푸른 밤’은 소유를 비롯해 태연, 성시경 등 다양한 가수들이 부른 노래다. 그중 소유가 부른 ‘제주도의 푸른 밤’은 요즘 같은 가을날에 듣기 제격이다. 잔잔한 멜로디에 얹은 소유의 짙은 보컬이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뮤직비디오에 담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 마치 제주에 와있는 것처럼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갓세븐의 ‘플라이’는 청량함이 듬뿍 담긴 노래다. 노래를 듣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때 들으면 딱 좋은 노래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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