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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수비수와 충돌한 인도네시아 골키퍼…결국 사망

입력 : 2017-10-16 13:21:35 수정 : 2017-10-16 18: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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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경기 도중 일어난 사고로 사망했다.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1부 리그 소속인 페르셀라 라몽간의 골키퍼 후다가 경기 도중 수비수 라몬 로드리게스와 부딪혀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뒤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38세.

사고는 세멘 파당과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하프타임 직전 후다가 스루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앞쪽으로 뛰어나오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며 골문 쪽으로 따라붙던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한 것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후다는 흉부, 복부에 큰 충격을 받아 갑작스러운 호흡 중단 증세와 심장 마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후다는 1999년 페르셀라에 입단한 후 18년간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50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페르셀라 구단은 이날 공식 SNS을 통해 “당신이 보여준 페르셀라, 라몽간, 그리고 인도네시아 축구를 위해 바친 끝없는 헌신에 감사한다”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페르셀라 라몽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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