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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뉴 페이스', 경쟁력 심어줄까

입력 : 2017-10-30 13:11:08 수정 : 2017-10-30 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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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창민(제주), 이명주, 주세종(이상 서울), 정승현(사간도스), 이정협(부산).

5명의 선수가 ‘신태용호’에 새로 승선했다. 신 감독은 30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11월 평가전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들을 포함한 23인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10일 수원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산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정승현은 국가대표 최초 발탁이며 나머지 4명은 신 감독 체제에서 첫 부름을 받았다. 신 감독은 “내가 원하는 색깔에 어떤 선수가 부합할 수 있을지 보고 싶다”며 이들 발탁 이유를 전했다.

역시 눈에 띄는 선수는 정승현이다. 23세의 젊은 센터백이다. 울산에서 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J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신 감독과 아주 낯선 선수는 아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함께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정승현은 수비수지만 빌드업도 좋고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팀에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가 필요할 것 같아 뽑았다”고 말했다. 정승현에게도 기회다. 현 대표팀에는 ‘신성’ 김민재(전북)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안정감을 확실하게 심어준 센터백이 없다. 또 울산에서 포백-스리백을 모두 경험해 신 감독의 전술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제 선수가 보여주면 된다.

이창민 이명주 주세종은 중앙 경쟁에 도전장을 던진다. 신태용호에 손흥민(토트넘)과 권창훈(디종)이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 확실하게 치고 나간 중원의 지휘자는 없다. 다방면에 능력을 갖춘 기성용(스완지)의 부담을 덜어줄 파트너도 필요하다. 세 선수는 장점이 확실하다. 이창민은 스피드를 갖춰 역습에 활용하기 좋고 이명주는 킬패스와 결정력을 갖췄다. 주세종 또한 활동량과 예리한 킥 능력이 있다. 또 기본적으로 2선과 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모처럼 잡은 대표팀의 기회를 살려 경쟁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정승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명주 이창민 주세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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