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태연, 3중 추돌사고…피해자 “유명인 먼저 챙기더라” 주장

입력 : 2017-11-28 23:53:22 수정 : 2017-11-29 01:00:4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이날 오후 8시 경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태연이 탄 차량이 전방에 신호 대기 중이던 K5 택시의 후면을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과 부딪히게 됐다. 사고로 태연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탑승했으며, 아우디 운전자와 택시 승객 두명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 오후 7시 40분경 논현동 부근에서 개인일정으로 이동 중이던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상대 차량(택시)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고와 관련해 보도가 이어지자 자신을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피해자라고 밝힌 네티즌이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화가 나서 올린다”며 사고 수습 과정에 대한 분노를 표시했다.

그는 “정차 중인 두 차를 박아서 유리가 다 깨지고 에어백이 터지고 온 몸에 유리가 들어올 정도로 사고가 났는데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태워서 병원에 가려고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라고 하더라”며 “경찰이며 구급대원이며 반파된 차와 환자들을 앞에 두고 병원 가셔야겠냐 물어보지 않나, 택시 아저씨 목 부근에서 피가 나는데 괜찮다고 하질 않나. 택시 아저씨가 안정할 수 있도록 구급차에 잠깐 앉아있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가해자 타야한다고 구급차조차 못타게했다”고 말했다.

또한 “가해자는 나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부하 직원 격려하듯 어깨 툭툭 치고, 응급실 와서 구급대원은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웃질 않나. 사람을 살린다는 사람들이 사고난 환자들 앞에서 유명인을 먼저 챙긴다니, 유명세와 인기인기 좋은거네요”라는 글로 사고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